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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가지고 놀던 변신 로봇이 기억이 납니다. 평소에는 기다란 트럭이었다가 나쁜 악당들이 나타나면 멋진 로봇으로 변신해서 싸우곤 했는데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변신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훌륭한 전공 책이 배고플 땐 라면 냄비 받침대로 변신한다던지 말이죠.

 

지금까지 배운 자료구조도 변신이 가능합니다. 리스트를 튜플로, 튜플을 세트(집합)로, 세트를 리스트로 자유롭게 변환이 가능한데요. 각각의 자료구조가 가지는 특징을 이용하기 위해 어떤 경우에는 리스트로 사용했다가 또 어떤 경우에는 세트로 사용하는 등 변환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자료구조의 이름과 소괄호로 감싸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다음과 같이 세트를 하나 만들고 type() 을 이용하면 이 데이터가 어떤 형태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menu = {"커피", "우유", "주스"}
print(menu, type(menu)) # menu 의 type 정보 : set

세트를 리스트로 바꿔볼까요?

menu = list(menu) # 리스트 형태로 변환
print(menu, type(menu)) # menu 의 type 정보 : list

이번에는 튜플로 바꿔볼게요.

menu = tuple(menu) # 튜플 형태로 변환
print(menu, type(menu)) # menu 의 type 정보 : tuple

다시 처음 상태인 세트로 돌아가겠습니다.

menu = set(menu) # 세트 형태로 변환
print(menu, type(menu)) # menu 의 type 정보 : set

 

굉장히 간편하지요?

여기까지 해서 자료구조에 대한 기본 학습을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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