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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부님께서 어느 돈까스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께 컨설팅을 하는데, 20여개의 다양한 메뉴 대신 가장 인기 있는 대표 메뉴 3가지로 고정하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로 인해 매출이 떨어진다면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각서와 함께 말이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내린 결단이었는데,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빨라지겠죠?

 

리스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다른 튜플(tuple)이 있습니다. 리스트의 '읽기 전용 버전'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네요. 튜플은 처음 정의할 때를 제외하고는 데이터 변경이나 추가, 삭제 등이 불가합니다. 대신 리스트보다는 속도가 빨라요.

 

튜플은 소괄호를 이용하여 정의합니다.

(value1, value2, ...)

돈까스 식당 고정 메뉴를 예제로 실습해볼까요?

다음과 같이 menu 를 선언하고 인덱스를 이용하여 값을 확인해보겠습니다.

menu = ("돈까스", "치즈까스")
print(menu[0]) # 돈까스
print(menu[1]) # 치즈까스

 

끝.

 

튜플은 변경, 추가, 삭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이 선언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끝입니다.

조금 아쉽나요?

 

그러면 조금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서로 다른 값을 가지는 변수들은 이렇게 선언하고 출력해볼 수가 있는데요.

name = "김종국"
age = 20
hobby = "코딩"
print(name, age, hobby) # 김종국 20 코딩

튜플 형태로 한 줄에 여러 변수의 값을 선언할 수도 있답니다.

(name, age, hobby) = ("김종국", 20, "코딩")
print(name, age, hobby) # 김종국 20 코딩

 

이제는 정말 끝입니다.

뒤에서 함수를 공부할 때도 튜플 형태가 활용되는데 그 때 함께 복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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